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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편성 ‘리얼스토리 눈’, 신개념 스토리텔링 통할까
입력 2014-03-03 17:57 
[MBN스타 금빛나 기자] 그동안 종영된 프로그램의 빈자리를 채우다 드디어 정규편성이 확정된 MBC ‘리얼스토리 눈이 모든 단장을 마치고 시청자들과 만날 준비를 끝냈다.

지난해 9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파일럿 프로그램 형식으로 시청자들을 찾으며 작품성과 흥행성 모두를 인정을 받았던 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이 3일 첫 방송된다.

‘리얼스토리 눈은 사건을 둘러싼 소문과 추측을 꿰뚫어보고, 다각도의 심층취재와 재구성을 통해 진실을 추적해 가는 시사 프로그램이다. 연속방송이 주는 특징을 살려 사건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리얼스토리 눈은 시상연속극이란 신개념 스토리텔링 형식을 차용해 탐정시리즈물을 보는 듯한 흥미진진함과 생동감 넘치는 전개로 다양한 사건들을 소개할 계획이다.

앞서 조기종영된 ‘스플래시와 ‘어서오세요의 빈자리를 채우며 시청자들을 만났던 ‘리얼스토리 눈은 당시 이야기를 전하는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각종 현상과 이면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큰 호응을 받았었다.

파일럿 ‘리얼스토리 눈이 김정근과 최현정 아나운서의 날카로우면서도 편안한 사건 조명으로 시청자들의 흡인력을 높였다면, 정규편성 된 ‘리얼스토리 눈은 배우 김재원과 박연경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으며 한층 산뜻해졌다.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부드러운 이미지를 구축한 김재원과 밝고 경쾌한 이미지의 박 아나운서는 자칫 무거워 질 수 있는 사건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전달하며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첫 방송에서는 원로배우 황정순의 타계와 자손들의 유산 전쟁을 소개한다. 황정순의 유산을 둘러싼 자식들의 치열한 다툼을 따라가며, 원로 여배우의 쓸쓸한 노년과 죽음, 그리고 고인의 유지를 받들겠다는 말로 서로 공방을 펼치기 바쁜 자식들의 길 잃은 대의를 통해 세태를 진단한다.

이어 오는 4일에는 지난해 2월 20일 충남 보은 작은 시골마을에서 발생한 ‘독극물 콩나물밥 사건에 대해 이야기 한다. 당시 쉽게 해결될 듯하던 사건이 미해결 사건으로 분류돼버린 이유를 밝히고, 하루 아침에 집안의 대들보였던 건강한 남편을 어이없이 보내버린 한 맺힌 늙은 아내의 ‘눈으로 1년 전 충북 보은에서 일어난 콩나물밥 독극물 사건을 재조명한다.

‘리얼스토리 눈의 총 책임을 맡은 이현숙 편성제작본부 특임국장은 우리의 주변이나 뇌리에서 살아있는 사건들을 다각적인 시각으로 뒤집어 보는 프로그램이다. 나와 전혀 상관없을 것 같은 이야기들이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생각할 기회를 제공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프로그램의 기획의도를 분명하게 밝혔다.

한편 정규편성된 ‘리얼스토리 눈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9시 30분부터 30분간 방송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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