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30대 주부 4살배기 아들과 동반 투신…세금고지서 살펴보니 "미안하다" 충격!
입력 2014-03-03 09:18 

'30대 주부 4살배기 아들과 동반 투신'

서울에서 생활고를 비관한 모녀 셋이 동반자살, 사회안전망의 한계와 복지 사각지대를 드러낸 가운데 30대 주부가 또 생활고를 이유로 4살배기 아들을 안고 아파트 15층에서 뛰어내려 숨졌습니다.

3일 경기 동두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7시 45분께 동두천시 상패동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윤모(37)씨와 아들(4)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윤씨의 옷에서는 '미안하다'는 등의 글씨가 적힌 세금 고지서가 발견됐습니다. 

조사결과 인근 원룸에 사는 윤씨는 이날 오후 6시께 아들을 데리고 집을 나선 뒤 이 아파트에 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승강기를 타고 15층으로 올라가는 모습도 폐쇄회로(CC)TV에 찍혔습니다. 윤씨는 재혼해 아들을 낳았고 남편이 데려온 딸(15)과 함께 살았지만, 남편에게 변변한 벌이가 없어 세금을 제때 못 내는 등 생활고에 시달렸고 우울증까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유족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과 경위 등을 조사 중에 있습니다.

한편, '30대 주부 4살배기 아들과 동반 투신'에 대해 네티즌들은 "30대 주부 4살배기 아들과 동반 투신, 너무 안타깝다" "30대 주부 4살배기 아들과 동반 투신, 얼마나 삶이 힘들었으면" "30대 주부 4살배기 아들과 동반 투신, 충격적이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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