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최대 정치행사 '양회' 개막…'테러 문제' 급부상
입력 2014-03-03 07:00  | 수정 2014-03-03 08:05
【 앵커멘트 】
오늘부터 9일 동안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전국정치협상회의와 전국인민대표대회, 이른바 '양회'가 열립니다.
이틀 전 중국 윈난성 쿤밍에서 발생한 테러로 170여 명의 사상자가 난 만큼, 이번 주요 현안은 테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일 신장 위구르족 독립세력이 벌인 것으로 보이는 테러 사건으로 170여 명의 중국인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이번 테러를 포함해 최근 2년간 100여 명의 중국인이 숨지는 등 잇따르는 테러로 이번 양회에서는 고강도 반 테러 조치가 주요 현안으로 될 것으로 보입니다.

테러와 함께 스모그 문제 역시 이번 양회의 주요 이슈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국에서 실시된 여론 조사에서 환경오염 문제가 중국인의 관심분야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뤼신화 /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대변인
- "스모그 문제는 정말 심각합니다. 우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합니다. "

이밖에 시진핑 체제 들어 군사력 강화 행보를 보이는 중국이 국방예산을 얼마나 증액할지도 관심입니다.

2년 차를 맞는 시진핑 지도부가 지난해 제시했던 개혁 조치들에 대해 세부적인 후속 조치를 내놓는 올해 양회는 오는 13일 폐막합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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