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한의사협회 10일부터 총파업 돌입
입력 2014-03-01 17:30  | 수정 2014-03-01 18:23
【 앵커멘트 】
조금 전인 오후 3시, 대한의사협회가 총파업 찬반 여부에 대한 투표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파업 찬성률이 77%에 달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한준 기자!

【 기자 】
네, 대한의사협회입니다.

【 질문 】
의사협회, 언제부터 총파업에 들어가는 겁니까.


【 기자 】
대한의사협회는 조금 전인 오후 3시 의사협회에서 총파업 여부에 대한 찬반 투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총 4만 8,900여 명이 투표에 참가해 77%인 3만 7,000여 명이 파업에 찬성했습니다.


찬성률이 과반수를 넘어섬에 따라 의사협회는 오는 10일부터 집단 휴진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의사협회가 총파업에 나서는 것은 지난 2000년 의약분업 파업 이후 14년 만에 처음입니다.

의사협회는 원격의료와 의료법인 자회사 도입 반대, 건강보험수가 인상 등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무기한 전면 진료 거부 투쟁을 벌이겠다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의사협회는 현재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총파업 방식과 기한 등을 비공개로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집단휴진은 불법 행위라며 법과 원칙에 따라 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선 의료대란 우려까지 제기하지만 실제 파업이 어느 정도 파급력을 가질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등록된 의사 9만여 명 가운데 54% 정도만이 투표에 참여한데다 실제 파업에 가담하기 힘든 전공의와 공보의들도 투표에 참여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동네 병원들이 모두 문을 닫는 전면 파업으로 흐르진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한의사협회에서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beremot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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