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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그대, 영화 '시간 여행자의 아내' 결말 유사해…표절인가?
입력 2014-03-01 09:40 
시간 여행자의 아내, 사진=SBS방송캡처


별그대, 영화 '시간 여행자의 아내' 결말 유사해…표절인가?

'시간 여행자의 아내'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SBS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가 영화 '시간 여행자의 아내'의 결말과 비슷해 표절논란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지난달 27일 종영한 '별그대' 마지막회에서 도민준(김수현)이 웜홀을 통해 천송이(전지현)와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딥사우스'가 지구에 가까이 오자 유성쇼가 시작되며 도민준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이내 3년후 자신의 별로 돌아갔던 도민준은 천송이의 시상식 레드카펫에 갑자기 모습을 드러내며 둘은 재회했습니다.


도민준은 3년 전 사라졌을 당시 웜홀에 빠져 지구로 오기 위해 수많은 시도를 했으며 짧을 땐 몇 초 몇 분, 길 땐 1년 2개월이 넘도록 천송이의 곁에 머물다 다시 사라지는 일을 반복합니다.

이 결말은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영화 '시간여행자의 아내'의 결말과 비슷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시간 여행자의 아내'는 시간여행을 하는 남자와 결혼한 여자가 남편을 기다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남자는 자의와 상관없이 시간여행을 하게 되지만 여자는 언제 다시 돌아올지 모르는 남편을 기다리며 변치 않은 사랑을 나눕니다.

두 작품을 비교하면 여러 사람이 보는 앞에서 갑자기 등장하는 장면, 빛이 나면서 남주인공이 사라지는 장면 등이 비슷해 표절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시간 여행자의 아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시간 여행자의 아내, 저런 결말 누구든 예상할 수 있지 않나" "시간 여행자의 아내, 표절이라고 하기엔 좀 억지인거 같은데" "시간 여행자의 아내, 비슷하긴 하네"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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