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 2호기가 재가동한 지 101일 만에 다시 가동을 멈췄다.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28일 오전 10시 50분께 전남 영광군에 있는 한빛 원자력발전소 2호기가 전력 생산을 중지했다.
해당 원전은 지난 2010년 4월 계획예방정비 직후 발전기 가동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고장이 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2월 시공업체인 두산중공업이 증기발생기 내부의 결함을 보수하면서 승인받지 않은 재질을 사용했다가 점검중 발각됐다.
당시 특별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 안정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11월 19일 발전을 재개했다.
올해 원전이 고장으로 발전을 중단한 것은 지난달 29일 경북 울진군 한울 원전 5호기 이후 2번째다
전력당국은 이날 최대 전력 수요는 6800만kW, 예비전력은 680만kW로 한빛 2호기의 가동 중단에도 전력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한수원은 정확한 고장 원인을 조사중이다.
한빛 원전 2호기 가동 중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빛 원전 2호기 가동 중단, 아무래도 원자력은 위험해" "한빛 원전 2호기 가동 중단, 불안하게 왜 이런 소식이 들리지" "한빛 원전 2호기 가동 중단, 다른나라도 이만큼 고장이 잦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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