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우리나라에 주둔해 있는 미군의 규모를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미국이 주한미군 규모 조율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8일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크리스틴 폭스 국방부 부장관 대행은 이날 미국기업연구소 세미나에서 "육군 감축 계획에 한국은 해당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이번 감축 계획은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위 공약과 주한미군에 전혀 변화를 주지 못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근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위협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한반도를 전략적 요충지로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정부는 한미연합훈련이 마무리되는 4월까지 서해북방한계선 NLL 침범 등 북한의 국지 도발 가능성을 대비하기 위해 한미간 군사 공조 태세를 강화할 방침이다.
미국은 또 북한의 인권 상황이 최악이라고 비판하면서 국제사회의 북한 압박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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