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 탄도미사일 4발 동해 발사
입력 2014-02-28 07:00  | 수정 2014-02-28 08:03
【 앵커멘트 】
북한이 어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보이는 발사체 4발을 발사했습니다.
북한은 이산가족 상봉이 진행되는 도중에도 발사체를 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 오후 5시 40분쯤, 북한이 동해안으로 발사체 4발을 발사했습니다.

▶ 인터뷰 : 김민석 / 국방부 대변인
- "강원도 깃대령 지역 일대에서 북동 방향 해상으로 단거리 탄도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4발을 발사했습니다."

발사체 사거리는 200km 이상으로, 군 당국은 스커드 미사일 계열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스커드 미사일은 북한이 보유한 단거리 미사일 종류의 하나로 구소련이 개발한 미사일입니다.

북한이 스커드 종류의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2009년 7월 이후 5년 만입니다.


군은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이 시작되자 군사적 긴장감을 조성하기 위해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 도중인 지난 21일에도 동해안으로 발사체를 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군 관계자는 발사체가 미사일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다연장로켓포일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군은 북한의 추가 발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비 태세를 강화했습니다.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상황을 보고한 뒤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2kwon@mbn.co.kr>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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