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사미자 “결혼 반대, 임신 거짓말로 극복”(신세계)
입력 2014-02-26 16:47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배우 사미자가 과거 임신 선언을 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사미자는 26일 밤 방송되는 MBN ‘신세계에서 계속 되는 부모님의 결혼 반대에 엄마 나 사실 아기 가졌어”라고 폭탄선언한 사연을 공개했다. 어른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거짓말로 결혼에 골인했던 사실을 털어 놓아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사미자는 평소 ‘신세계를 통해 보수적인 이미지를 보여줬던 터, 이와 같은 사미자의 돌발 사연에 패널들은 일제히 놀란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
패널들은 실제 임신을 했던 것이냐”고 질문을 던졌고, 사미자는 거짓말이었다. 실제 임신은 얼마 뒤였다”고 너스레를 떨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또 사미자는 남편은 당시 나와 같이 배우 활동을 하고 있었다. 부모님께서 사람이 좋은 것도 중요하지만, 좀 더 넉넉한 환경에 나를 보내고 싶어 하셨다. 내가 잘 사는 집에 가서 고생하지 않고 사는 것이 부모로서 바람이셨다. 자칫하면 결혼이 무산될 것 같아 폭탄선언을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당시 부모님께서 몇 날 며칠 밤을 눈물과 한숨으로 지새우셨다. 그 때를 생각하면 부모님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불효자식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결혼 52주년을 맞는 사미자, 김관수 부부는 우리나라 ‘연예인 공식 1호 커플로 잘 알려져 있다. 결혼 당시 사미자의 나이는 23세에 불과했다. 또 60년대에 ‘임신이라는 파격적인 거짓말로 결혼에 성공했다는 사실 자체가 50년이 흐른 지금도 색다르게 받아들여진 것.
이번 방송에서는 ‘결혼의 조건이라는 주제로 딸의 결혼문제로 고민에 빠진 50대 어머니의 사연이 소개된다. 즉, 딸이 좋아하고 사람 좋은 예비 사위를 보면 결혼을 시키는 것이 당연하지만, 아픈 시부모와 별 볼일 없는 시댁 형편을 봤을 때 딸의 고된 생활은 불 보듯 뻔하기 때문에 반대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부모의 입장. 방송은 ‘사랑이냐, ‘현실이냐를 두고 패널들의 간의 팽팽한 설전이 오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kiki2022@mk.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