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산업재해자 10명 중 3명, 서비스업에서 발생
입력 2014-02-26 14:43 

안전보건공단이 서비스업종 재해예방 지원에 나선다. 서비스업은 산업 확대와 종사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체계적인 안전보건 지원이 어려워 제조업 다음으로 많은 산업재해자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26일 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서비스업에서 발생한 산업재해자는 2만9736명으로 전체 산업재해자 9만3292명의 32%를 차지해 산업재해자 10명 중 3명 이상이 서비스 산업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이 1만5781명(35.3%)으로 가장 많았으며, 건설업도 1만811명(24.2%)으로 뒤를 이었다.
안전보건공단은 서비스업 재해감소를 위해 재해다발 7개 업종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재해예방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재해다발 7개 업종은 도소매 및 소비자용품 수리업, 음식 및 숙박업, 사업서비스업, 건물관리업, 위생 및 유사서비스업,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 교육서비스업이다.
공단은 이들 7개 업종에 대해 한국건물위생관리협회, 대한영양사협회,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한국산업간호협회 등 5개 직능단체와 함께 재해예방에 나선다. 이들 5개 직능단체의 약 500여명의 수행요원들은 올해 전국의 식당, 마트, 병원 등 약 29만개 사업장을 방문해 재해발생 위험 요소에 대한 위험성평가, 안전보건 자료제공, 재해사례 전파 등을 지원한다.
[장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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