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강동구, 불량공중선 집중정비
입력 2014-02-26 09:22 
강동구가 도시미관을 해치는 공중선의 과다·난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불량 공중선정비에 나선다.
불량공중선은 교통안전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전주의 전복과 화재 등 사고의 위험성을 높인다. 구는 이러한 불량 공중선을 매년 단계적으로 우선정비구역을 선정하여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2014년에는 천호동 십자성마을 주변을 우선정비구역으로 선정해 SKT, C&M 등 6개 통신사업체 참여하에 추진하며, 이에 필요한 정비예산은 각 통신사에서 부담한다.
구는 지난해 우선정비구역으로 암사동 453번지 일대를 선정, 불량공중선을 정비하여 전주146본, 통신주 55본, 정비거리 22,448m, 함체 127개소, 인입선 1,727개소를 정비했다.

공중선 정비는 ▲ 전주, 통신주 보강 조치 ▲ 끊어지거나 늘어진 통신선 철거 및 복잡한 전력선과 통신선 정리 ▲ 전주에서 건물/주택으로 설치되는 복잡한 통신선(인입선) 정리 등을 중점으로 추진된다.
매년 강동구와 한국전력, 통신사업자, 케이블TV사업자가 공중선정비협의회를 구성해 정비구역과 정비방법을 논의하고 실태조사를 통해 공중선 난립이 심한 정비우선지역으로 선정한다.
선정된 지역은 합동정비를 실시해 중복작업을 막아 작업기간을 단축하고 작업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2014년에는 9월말까지 우선정비구역에 대한 정비를 마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우선정비구역으로 선정된 이 외의 지역이라도 불량공중선 정비가 필요한 경우 공중선민원콜센타(☎1588-2498)로 문의 및 신고접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공중선정비 작업을 하다보면 작업차량 주·정차, 건물옥상 출입, 일시적인 서비스중단(약 1시간) 등의 불편이 있을 수 있어 주민들의 많은 양해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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