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사모펀드(PEF) 간 '쩐의 전쟁'이 칼라일의 승리로 끝났다. 25일 투자금융(IB)과 사모펀드 업계에 따르면 ADT캡스의 대주주인 미국 타이코그룹과 매각주관사인 모건스탠리는 칼라일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칼라일은 17일 본입찰에 참여했던 또 다른 글로벌 사모펀드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홍콩계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AEP), 미국계 베인캐피털-홍콩계 유니타스캐피털 컨소시엄, 영국계 스탠다드차타드(SC) PE, 국내파 IMM프라이빗에쿼티 등을 제치고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칼라일은 ADT캡스의 최대주주 타이코가 갖고 있는 지분 100% 인수 가격으로 약 2조원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본입찰이 마감된 후 매각자 측은 다른 곳에 비해 높은 가격을 써낸 KKR, 칼라일, AEP를 번갈아 가며 접촉하는 '경매호가입찰(프로그레시브딜)'을 진행했다. KKR와 AEP가 더 이상 높은 가격을 제시하지 못하자 칼라일로 최종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시영 기자 /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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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본입찰이 마감된 후 매각자 측은 다른 곳에 비해 높은 가격을 써낸 KKR, 칼라일, AEP를 번갈아 가며 접촉하는 '경매호가입찰(프로그레시브딜)'을 진행했다. KKR와 AEP가 더 이상 높은 가격을 제시하지 못하자 칼라일로 최종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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