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기업 몰리니 아파트분양도 풍성
입력 2014-02-25 17:19  | 수정 2014-02-25 19:08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기업도시 개발 계획에 따라 대기업 입주가 진행 중인 충주, 원주, 태안, 영암 해남 등 지방 4개 도시에 3000여 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한다.
기업도시는 2005년 사업 발표 당시 충주, 원주, 태안, 영암 해남, 무안, 무주 등 총 6개 지역으로 이후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무주와 무안은 지구지정이 해제됐다. 남은 4개 지역은 최근 대기업 유치 및 레저산업개발 계획 등이 현실화하면서 직장 수요에 따라 주택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먼저 충주기업도시에는 포스코ICT, 코오롱생명과학, 롯데칠성음료 등 대기업을 비롯한 72개 회사 유치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세종시 배후도시로 주목받으면서 인구도 늘었다. 충주시의 19세 이상 인구는 2008년 15만9000여 명에서 작년 16만7700명으로 증가했다.
인근 원주기업도시는 기업 유치 및 평창동계올림픽 특수로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유명 주방용품회사인 네오플랜 등이 입주 계약을 맺었다. 제2영동고속도로 등 올림픽과 기업 유치에 따라 광역 교통망도 확충된다.

태안과 영암 해남 일대는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로 개발된다. 올 상반기 골프장 2곳이 개장을 앞두고 있으며 대형 호텔과 쇼핑몰, 워터파크 개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인근에 공급되는 아파트도 주목받고 있다.
먼저 충주기업도시에는 한국토지신탁이 '충주 지웰' 아파트를 다음달 초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15층의 8개동, 602가구로 전 가구가 전용면적 59㎡ 소형으로만 구성돼 기업도시 일대 근로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대우건설과 계룡건설도 분양 채비를 갖췄다. 대우건설은 4월에 충주시 안림동 954 일대에 '충주 2차 푸르지오' 825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계룡건설은 충주시 연수동 711-5 일대에 '연수 계룡 리슈빌II' 439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원주기업도시에는 '원주 한라비발디 2차'가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은 59~84㎡, 717가구로 구성됐다.
충남 태안에는 남문리 135 일대에 '태안 남문 코아루' 430가구를 공급한다. 전용면적은 59~84㎡다. 동백로를 따라 기업도시 중심까지 접근성이 뛰어나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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