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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하이닉스 이천공장 증설 불가"
입력 2007-01-24 16:12  | 수정 2007-01-24 16:12
당정은 하이닉스 이천공장 증설을 허용하지 않기로 최종 결론을 내렸습니다.
대신 청주 지역 1차 공장 증설은 올해 착공이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진승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하이닉스 이천 공장 증설이 결국 무산됐습니다.


하이닉스가 지난 15일 내놓은 수정안은 올해 비수도권에 1개 공장, 내년중 이천에 1개 공장을 증설하고 나머지 1개 공장은 향후 결정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이에 대해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비수도권인 청주 공장에 대해서는 올해안에 착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되, 내년 이천 공장 증설은 불허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권오규 / 경제부총리 - "내년 상반기 착공이 필요한 제2공장은 금년중 환경 관련 규제를 검토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일자리 창출 등 투자의 당위성보다 상수원 보호 등 삶의 질 문제가 우선이라는 판단에서입니다.

다만 기업들의 투자 불확실성을 제거하기 위해 상수원 주변 입지에 대한 규제 개선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당정의 이같은 결정에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기자회견을 갖고 환경문제에 대한 공개토론을 제안했습니다.

인터뷰 : 김문수 / 경기도지사 - "환경전문가를 모시고 공개 TV 토론해 과학적 사실을 명백히 하자. 대한민국의 일자리, 선진화를 가로막는 것은 환경이 아니라 자유시장경제를 역행하는 현 정부의 국가균형발전론이다."

김 지사는 국가균형발전 측면에서도 청주보다 인구밀도도 낮고 도시화율이 떨어지는 이천이 적합하다고 주장했습니다.

mbn뉴스 진승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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