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6자회담, 날짜 선택만 남았다
입력 2007-01-24 15:42  | 수정 2007-01-25 07:45
북핵 6자회담이 다음달 초에 열리는 쪽으로 굳어지는 분위기입니다.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차기 회담을 위한 준비는 끝났으며 차기회담은 2막 1장이 시작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상욱 기자입니다.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9.19 공동성명의 이행을 위한 분위기가 무르익은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무엇보다 북한 뿐 아니라 6자회담 참가국들이 모두 탄력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송민순 / 외교통상부 장관
-"북한뿐만 아니라 회담 참가국 모두의 입장이 바뀔 수 있을 때 협상이 타결되고 이행되는 것이다. 자신의 입장이 어떠한 경우에도 바뀔 수 없다고 한다면 협상이 이뤄질 수 없다."

송 장관은 곧 열리게 될 6자회담은 전체과정의 2막이 시작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송민순 / 외교통상부 장관
-"지난 23일 베이징에서 있었던 남북간 접촉은 일종의 '숨고르기' 역할을 한 것이다. 조만간 중국이 발표할 것이다. 차기 회담은 일종의 '2막 1장'이 시작되는 것이다."

지난 2005년에 합의한 9.19 공동성명까지를 1막이라고 볼 때, 2막은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폐기하고 그에 따른 보상조치를 참가국들이 북한에 제공하는 과정입니다.

송 장관은 6자회담이 다시 열리면 9.19 공동성명 이행의 초기단계 조치에 대한 구체적 합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상욱 / 기자
-"BDA 문제가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현재 상황은 그런 문제를 넘어서 있다는 게 송 장관의 판단입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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