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최재천 의원 탈당
입력 2007-01-24 11:52  | 수정 2007-01-24 13:49
열린우리당 최재천 의원이 오늘 당내에서 세번째로 탈당했습니다. 탈당이 본격화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
예. 국회입니다.

질문1) 최재천 의원이 오늘 아침 탈당을 선언했다구요 ?

열린우리당의 탈당이 하루에 한명씩 잇따라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난 월요일 임종인, 어제 이계안에 이어 오늘은 최재천 의원이 탈당했습니다.

최 의원은 '탈당의 말씀' 이란 보도자료를 내고 평화와 민주주의, 민생개혁의 정치를 살리고 사랑하기 위해 오늘 열린 우리당을 떠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최재천 의원
-"열린우리당은 죽었다. 더 이상 이 상태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식물정당, 불임정당이기 때문에 제대로 국민 대변 위해서 이 껍질을 깨고 새로운 정치 질서를 만들어야 하는 절박함에 탈당했다"

이어 무능과 무책임, 무생산의 질곡에 빠진 열린우리당이 창조적 분열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원내 제1당인 여당이라는 집을 떠나 기득권을 버리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최 의원은 당의 세번째 탈당으로 이로써 열린우리당 의석수는 136석으로 줄어들게 됐습니다.

질문2) 그렇다면 이제 후속탈당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

이제는 탈당이라는 문제 자체보다 언제 대거탈당이 이뤄지냐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임종인, 이계안, 최재천 탈당의원들은 모두 서울과 수도권 출신 의원들입니다.

특히, 천정배 의원과 가까운 최 의원의 탈당이 비슷한 개혁성향 초.재선 의원
들의 후속 탈당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천정배 최재천 정성호 안민석 의원은 어제 저녁 모처에서 만나 향후
정계개편의 방향이나 탈당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천정배,염동연 의원도 조만간 탈당을 공식화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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