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지난해 체크카드 '뜨고' 신용카드 '지고'
입력 2014-02-24 12:02 

지난해 체크카드는 일평균 이용액이 두 자릿수 신장세를 보인 반면 신용카드는 한 자릿수 증가세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중 지급결제동향을 보면 지난해 체크카드 일평균 이용액은 2630억원으로 전년보다 13.7% 증가했다. 한은은 신용카드 세제혜택 축소, 신용공여 체크카드(하이브리드카드) 장려 등 정책적 지원 등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2012년 10월부터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없는 저신용자에 대해 최고 30만원 한도 내의 신용기능을 갖춘 하이브리드카드 발급을 허용한 바 있다.
반면 지난해 신용카드 일평균 이용액은 1조4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3% 증가에 그쳐 체크카드 신상세에 크게 못 미쳤다. 한은은 카드발급 기준 강화 및 세제 혜택 감소 등 정부의 신용카드 규제정책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파악했다.
한편 체크카드는 2013년말 현재 1억701만장이 발급돼 도입 이후 처음으로 신용카드 발급장수(1억202만장)를 웃돌았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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