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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먹방 향한 처절한 집념…제대로 터졌다
입력 2014-02-24 08:12 
사진=KBS 참좋은시절 방송캡처
[MBN스타 남우정 기자] ‘1박2일이 침샘을 자극하는 먹방(먹는 방송)으로도 안방에 웃음폭탄을 안겼다.

23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에선 멤버들이 전라남도를 방문해 게미투어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게미는 전라도 방언으로 씹을수록 고소하다는 뜻으로 이날 투어를 통해 본격 먹방을 선보일 것을 예고했다. 하지만 호락호락하지 않은 유호진 PD는 남도의 대표 음식, 네 가지만을 맛볼 수 있다고 밝혔다.

남도의 음식을 맛보기 위해 멤버들은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워밍업인 물풍선 터트리기 게임부터 전 뒤집기, 시민들과 함께하는 스피드 퀴즈, 갯벌 깃발잡기까지 음식을 향한 집념을 보여줬다.

유달리 멤버들이 음식에 집착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건강검진 핑계로 전날부터 아무것도 먹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했다. 멤버들은 미션에서 우승한 멤버들이 떨어뜨리는 음식을 주워 먹기 위해 애를 썼고 힘이 다 빠진 와중에도 갯벌에서 미친 몸개그로 웃음을 선사했다.

게미 투어답게 남도의 전통 음식들을 보는 이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남도 한정식부터 홍어삼합, 목포 낙지로 만든 다양한 음식들은 멤버들을 유혹했고 멤버들에 앞서 시식에 나선 ‘1박2일 스태프들이 직접 먹방을 선보이며 의외의 재미를 선사했다.

이미 예능에서 포화 상태인 먹방도 ‘1박2일 멤버들의 처절함과 만나니 재미가 배가 됐다. 게임을 통해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단순한 포맷이었지만 기가 막히도록 운이 갈리는 멤버들의 예상치 못한 상황이 웃음을 자아냈다. 아직 더 소개할 남도의 음식이 남아있는 게미 투어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1박2일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5분 방송된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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