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유가 5% 가까이 급등...배럴당 55달러
입력 2007-01-24 06:17  | 수정 2007-01-24 08:57
미국 정부가 전략비축유를 향후 20년 동안 현재의 2배 수준으로 늘리겠다고 발표하면서 국제유가가 5%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배럴당 55달러대로 다시 올라섰습니다.
김건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제유가가 그간의 하락세를 벗어나면서 큰 폭으로 반등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3일 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원유는 2.46 달러, 4.7% 오른 배럴당 55.04 달러에 거래됐습니다.

WTI는 장중에 배럴당 55.15달러까지 올라 최근 2주간 최고가를 갱신하기도 했습니다.

유가 상승의 견인차는 미국 정부의 원유 재고 확대 발표 때문이었습니다.


미국 정부는 2027년까지 앞으로 20년 동안 전략비축유를 현재 7억2천700만 배럴에서 2027년까지 15억 배럴로 2배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더욱이 미 동부에 이달 말부터 2월 초까지 예년 수준을 밑도는 추운 날씨가 예상된다는 예보도 유가 상승을 부추겼습니다.

시장 관계자들은 미 정부의 전략비축유 확대로 원유 수요가 증가해 앞으로 유가에 상승 압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3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1.9달러 3.6% 오른 배럴 당 54.60 달러에 거래됐습니다.

mbn뉴스 김건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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