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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소트니코바, 러 심판과 얼싸안은 장면 ‘포착’
입력 2014-02-22 10:30  | 수정 2014-02-22 15:38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가 ‘편파판정’으로 금메달 획득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심판진이었던 알라 셰코프세바와 얼싸안은 장면이 포착됐다. 사진=SBS 방송캡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가 ‘편파판정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 논란에 불을 지피는 사진이 공개됐다.
소트니코바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연아는 2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9.69점 예술점수(PCS) 74.50점을 받아 합계 144.19점을 받았다.
전날 74.92점을 받은 쇼트프로그램 점수를 더하면 김연아는 총점 219.11으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224.59점)의 점수를 넘지 못했다.
이후 미국의 뉴욕타임스 등을 비롯해 각국 다수의 외신들은 소트니코바에게 일방적으로 높은 가산점을 준 채점표를 근거로 편파 판정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다.
이어 국내 한 방송사 화면에는 심판이었던 알라 셰코프세바와 소트니코바가 얼싸안고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을 가중시켰다. 이날 프리스케이팅 심판 9명 중에는 ‘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 당시 판정 조작혐의로 심판 자격정지를 받았던 유리 발코프(우크라이나) 심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알라 셰코프세바는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회장인 발렌틴 피세프의 부인으로 부적절한 심판진 구성이었다며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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