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리조트] 코오롱, 붕괴 위험 알았나…총학생회도 수사
입력 2014-02-21 20:02  | 수정 2014-02-21 20:41
【 앵커멘트 】
경주 마우나 리조트 붕괴 며칠 전 건축업체 대표가 체육관을 직접 방문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체육관의 상태가 어느 정도 위험하다는 것을 감지했던 것일까요?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마우나리조트의 체육관이 무너지기 닷새 전.

한 건축물 업체 대표는 리조트 측의 요청으로 체육관 내부를 둘러봅니다.

당시 경주에는 폭설로 붕괴 사고가 잇따르던 시기로 리조트 측이 붕괴 위험을 알았는지가 집중 수사 대상입니다.

▶ 인터뷰 : 최문태 / 경북 경주경찰서 수사과장
- "(붕괴 전인 13일쯤 업체 대표가) 체육관 안에는 한 번 들어간 것으로 확인됩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경찰은 리조트와 공사관계자 등 26명을 불러 부실시공과 관리 소홀 등 업무상 과실부분을 파헤치고 있습니다."

부산외대 총학생회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행사장소를 켄싱턴리조트에서 마우나 리조트로 변경한 사유와 이벤트 업체와의 계약서를 공개하지 이유를 집중조사하고 있습니다.


총학생회는 계약서에는 켄싱턴 리조트가 맞지만, 계약금은 적을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윤노엘 / 부산외대 부총학생회장
- "이번 행사 같은 경우에는 신입생들이 얼마나 오는지 저희가 파악할 수 없어서…."

하지만, 1억 원이 넘는 돈을 행사비로 지출하면서 계약금액을 정하지 않은 등 밝혀야 할 의혹이 여전합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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