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 대통령, 1년간 가장 많이 쓴 말 '국민', '우리'
입력 2014-02-21 20:00  | 수정 2014-02-21 20:54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 주면 취임 1년을 맞습니다.
'깨알 지시'로 주목을 받았던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년 동안 어떤 말을 가장 많이 했을까요?
김은미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 기자 】
정치는 말이 참 중요합니다. 특히 대통령의 말은 더 중요하죠.

지난 1년간 박근혜 대통령의 말을 분석해 봤습니다.

수석비서관회의와 국무회의 공개 발언을 모아, 데이터 분석을 했습니다.

발언 횟수가 많을수록 글씨가 더 크게 표현되는데요.

국민, 정부가 눈에 띄죠.


'국민'이 199번으로 가장 많았고, '정부', '부처'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또 내각에 하는 말인 만큼, 정책, 문제, 일자리 등의 단어도 자주 언급했습니다.

연설문도 분석했습니다.

'우리'라는 말이 209번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강조하면서 쓰인 '새롭다'는 표현과 '세계', '발전' 등의 단어도 100번 가까이 언급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취임 1주년인 오는 25일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박 대통령은 오늘은 물론 주말 동안 공식 일정 없이 준비에 몰두할 예정입니다.

또 다음 주 토요일, 3·1절 기념사를 통해서는 대일, 대북 정책 구상도 밝힐 예정입니다.

다음 주 박 대통령이 쓸 말을 보면 집권 2년차 구상이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