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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눈물, 무대 뒤 남몰래 슬픔 삼킨 ‘퀸’
입력 2014-02-21 16:48 
김연아 눈물. 석연찮은 판정으로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은메달을 목에 건 김연아가 무대 뒤에서 눈물을 흘리는 영상이 공개됐다. 사진=NBC 영상 캡처
김연아 눈물이 국민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공식 석상에서는 의연했던 김연아(24)였지만 무대 뒤에서는 끝내 눈물을 쏟고 말았다. 석연찮은 판정 논란으로 선수 은퇴 경기인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테이팅 부문서 은메달을 목에 건 김연아가 눈물을 흘리는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됐다.
김연아는 21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9.69점과 예술점수(PCS) 74.50점을 받아 144.19점을 기록, 전날 쇼트프로그램의 74.92점(TES 39.03점+PCS 35.89점)을 합쳐 총점 219.11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홈 텃세를 등에 업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224.59점)가 고득점을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경기 종료 후 외신들은 일제히 판정에 의문을 제기하며 ‘홈 텃세를 등에 업은 러시아의 소트니코바가 판정의 이득을 봤다는 논조의 기사를 쏟아냈다.
특히 미국 NBC 방송은 김연아가 21일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프리프로그램을 마친 후 백스테이지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해 이를 지켜보는 이들의 마음을 숙연하게 했다.
공개된 화면 속 김연아는 화장이 번질까봐 휴지로 눈물을 닦고 있다. 경기 후 환한 미소를 지으며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넨 이후, 담담하게 인터뷰를 진행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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