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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그대 류승룡 카메오, "헐~왜 이러세요?"…의미심장했던 멘트는 결말암시? "대박!"
입력 2014-02-21 15:14 
별그대 류승룡 카메오 / 사진=SBS캡쳐


'별그대 류승룡 카메오'

배우 류승룡이 20일 방송된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 19회에서 '홍길동전'을 집필한 허균 역으로 깜짝 등장해 도민준(김수현)과 호흡을 맞췄습니다.

이날 허균은 도민준에게 "홍길동을 주인공으로 소설을 집필 중"이라고 강조한 뒤 "홍길동이라는 자가 도술에 능해 어려운 백성을 구하는 인물인데 선생께서 도술을 부린다고 들었습니다. 실제로 도술을 부리는 사람을 만나뵙고 소설에 담아내고 싶어 찾아뵙게 됐습니다"라고 도민준을 찾아온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에 도민준이 초능력을 이용해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는 초능력을 선보이자 허균은 "헐. 무섭게 왜 이러십니까"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허균은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라고 감탄하며 "특별한 존재임에 틀림없습니다. 왜 정체를 드러내지 않으십니까"라고 물었습니다. 도민준은 "정체를 드러내고 도움을 줘 본 적 있지만 저는 그들과 다른 괴물일 뿐이었습니다. 그런 어리석은 짓은 이제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진 에필로그에서 허균은 의미심장한 목소리로 "만약 선생이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이라면요? 그 사람을 위해 정체를 드러내고 구하지 않겠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러나 도민준은 "안타깝게도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허균이 "긴 세월을 살다 보면 그런 사람 하나 나타나지 않겠느냐"고 했지만 "전 언제나 이 곳에 머물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 본디 왔던 곳으로 돌아가야 하는 몸이라 수많은 사람을 만난다 한들 제 한 몸을 던질 만큼 어리석지 않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허균은 마지막으로 "일어나기 전 한 말씀 드리겠다"며 "제가 본 선생은 이곳을 떠나기 전 마음을 다해 사모할 여인을 만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그 여인을 위해 선생이 모든 걸 버리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도민준이 "어떤 연유로 그렇게 말하느냐"고 하자 "사랑이라는 것은 짓궂어서 그걸 믿지 않는 사람에게 더더욱 꼼짝 못 하게 찾아오기 때문이다"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별그대 류승룡 카메오에 대해 누리꾼들은 "별그대 류승룡 카메오, 별그대 카메오 많이 등장하네" "별그대 류승룡 카메오, 결말 어떻게 되는거지?" "별그대 류승룡 카메오, '헐'을 알고 있다니" "별그대 류승룡 카메오, 류승룡 멘트 뭔가 의미심장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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