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걸그룹 `카라` 박규리 "`교과서`에게 점수를 매기는건…"
입력 2014-02-21 14:13 

'피겨 여왕' 김연아가 무결점 연기를 펼치고도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 금메달을 내주자 연예계가 아쉬움을 쏟아냈다.
김연아는 21일 새벽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종목에서 홈그라운드의 이점과 심판들의 지지를 얻은 소트니코바에 밀려 2위를 기록했다.
스타들은 심판들의 석연찮은 판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면서도 18년 선수 생활을 마감하는 김연아에게 뜨거운 격려와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배성재 SBS 아나운서는 트위터에 "소치는 올림픽 역사의 수치"라며 "푸틴 동네 운동회 할거면 우릴 왜 초대한 거냐"라고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도 "개막식 때 보여준 사륜기가 우연이 아니었군. 역사에 남을 러시아 동계 '수치' 올림픽! 석연치 않은 텃세로 여왕의 올림픽 2연패를 막다니"라며 "김연아 선수 동시대를 살고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할 뿐이네요. 신경쓰지마요! 김연아는 이미 전 세계가 인정한 진짜 여왕이니까요!"라고 글을 올렸다.
또 가수 윤건도 "금 도둑맞고 잠이 안 온다. 노력해봐도 쿨해지지가 않아. 러시아 뻔뻔하기가 금메달"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카라의 박규리는 "눈물 나는 새벽이네. 맞은 사람은 발 뻗고 자고 때린 사람은 오그리고 잔댔지. 저 심판들은 어쩌나. 하긴 '교과서'에게 점수를 매긴다는 것이 무의미하다"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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