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아야 고마워" ISU 페이스북 커버 사진 김연아로 변경…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ISU' '연아야 고마워'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마지막 세계 무대를 성실히 치룬 김연아를 응원하는 물결이 온라인에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21일(한국시각) 김연아는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44.19점을 받아 합계 219.11점으로 2위에 올랐습니다. 반면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트리플 플립에 더블 토루프, 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삐끗했지만 149.59점을 기록하며 합계 224.59점으로 김연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경기가 끝나자마자 포털 사이트에는 '연아야 고마워'는 키워드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습니다.
이는 김연아의 마지막 무대가 열리기 전에 국내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경기가 끝나면 '연아야 고마워'라고 검색을 하자"는 의견이 제시되며 시작되었습니다. "여왕의 화려한 은퇴식을 위해서 다들 동참하자"는 누리꾼들의 김연아 선수를 생각하는 마음이 검색어에 담겨 있습니다.
이어 국제빙상연맹 ISU 페이스북에도 비난의 글이 게재되고 있습니다. ISU 홈페이지에는 게시글을 남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많은 누리꾼들이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올림픽 결과에 대한 반응을 게재하고 있습니다.
ISU 페이스북은 20일 김연아 선수의 경기 장면을 커버 사진으로 장식했습니다. 그러나 소치 올림픽의 결과에 세계의 수많은 누리꾼들은 "부끄럽다" "연아가 진정한 챔피언이다" 등의 김연아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한편 금메달 수상자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의 독사진은 페이스북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어 눈길을 끕니다.
연아야 고마워, ISU,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 대해 누리꾼들은 "연아야 고마워, ISU,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이게 클라스의 차이라는거다" "연아야 고마워, ISU도 아는 거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금메달 감이 아니라는 걸" "연아야 고마워, ISU, 아델리나 코스티코나 편 들어주는 사람 아무도 없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