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대성 복당` 부산지역 새누리 당원 반발, 민주당 부산시당도 "국민 향한 돌려차기" 비판
입력 2014-02-21 11:03 

새누리당 중앙당 차원에서 문대성 의원의 복당을 사실상 확정한 것으로 알려져 부산 사하구갑 당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새누리당 사하구갑 당원 100여 명은 21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논문 표절'에 대한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문 의원의 복당은 새누리당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며 문 의원의 복당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특히 "부산 사하구갑은 민주당 조경태 의원의 사하구을과 문재인 의원의사상구 가운데서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만약 사하구갑마저 무너진다면 서부산권 낙동강 벨트는 완전히 민주당 일색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당 부산시당도 이날 성명을 통해 "새누리당이 과반의석을 지키기 위해 '논문 표절'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문 의원을 지역주민의 반대를 무릅쓰고 복당시켰다"며 "이는 구태정치이자 새 정치를 원하는 국민을 위한 '돌려차기'로 볼 수밖에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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