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식샤를 합시다’ 이수경, 식사가 만들어 낸 ‘아름다운 변화’
입력 2014-02-21 09:25 
‘식샤를 합시다’ 이수경의 달라짐이 아름답다. 사진=식샤를 합시다 캡처
[MBN스타 안성은 기자] ‘식샤를 합시다 이수경의 변화가 아름답다.

20일 방송된 tvN 목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에서 구대영(윤두준 분)은 이수경(이수경 분)의 집에서 소리가 나자 그의 집을 찾는다.

침대에 문제가 있음을 알게 된 구대영은 그를 돕는다. 이후 구대영은 이수경과 함께 치킨을 먹으며 각자의 ‘치킨개론을 펼친다.

두 사람의 맛깔 나는 먹방은 시청자의 침샘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이들의 먹방보다 눈길을 끈 것은 달라진 이수경의 태도였다.


초반, 이수경은 주변과의 교류를 않는 캐릭터였다. 그는 옆집 주민인 구대영, 윤진이(윤소희 분)와도 거리를 유지했다. 그러나 그는 윤진이의 제안으로 윤진이, 구대영과 먹방 모임을 만들게 된다. 먹방 모임 초반, 두 사람과의 관계에 큰 관심을 두지 않던 그는 조금씩 ‘진심으로 대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결국, 벽을 치고 살아가던 이수경은 그 벽을 허물고 자신의 집에 구대영을 들이는 단계까지 발전한다. 사람들을 만날 때 ‘의심이 가장 우선이던 그는 어느새 ‘관심을 먼저 보이게 됐다.

이처럼 이수경의 경계가 허물어지게 된 데에는 ‘음식이 가장 큰 요소로 작용했다. 구대영을 만나기 전의 그도 음식 앞에서 만큼은 무장해제 됐었다.

‘함께 밥을 먹는다는 행위는 단순히 배를 채움을 넘어 교류를 뜻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얼굴을 마주하고 식사를 하며 관계를 맺는다. 결국 먹는 것을 좋아하지만 사람들을 꺼려하는 이수경이 유일하게 무장해제 되는 순간을 구대영과 윤진이는 스스럼없이 파고들었다.

이 같은 구대영과 윤진이의 노력은 이수경에게 녹아들었고, 구대영은 이수경의 집에서 함께 치킨을 먹는 단계까지 발전했다. 그리고 이수경은 자신을 변화시킨 구대영을 어느 순간 ‘옆집 동생이 아닌 ‘남자로 보게 됐다. 이혼 후 ‘사랑에 회의감을 느꼈던 이수경에겐 큰 일이 아닐 수 없었다.

그러나 구대영을 마음에 품은 이수경은 김학문(심형탁 분)의 고백을 받았다. 그의 사랑은 이제 두 가지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자신의 마음을 먼저 고백하는 능동적 사랑과 자신을 사랑하는 이의 마음을 받아들이는 수동적 사랑 중에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안성은 기자 900918a@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