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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자존심 만큼 풀리지 않는 경기`
입력 2014-02-21 07:21 
김연아 은메달,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자신의 은퇴무대에서 219.11점을 받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율리아 리프니츠카야가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총 24명 참가자 가운데 가장 마지막 무대에 오른 김연아는 음악 ‘아디오스 노니노에 맞춰 강렬하고도 부드러운 양면 매력을 뽐냈다.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를 완벽하게 수행한 이후 트리플 플립, 트리플 살코+더블를 마친 김연아는 유연성을 더해 ‘연아 스핀으로 우아하게 전반부를 마쳤다. 후반부에서 김연아는 빠른 선율에 맞춰 정열적인 연기를 펼쳤다. 트리플 러츠,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를 등 모든 점프 과제를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한편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224.59점)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는 러시아 피겨 여자 싱글 역사상 첫 금메달이다. 동메달은 이탈리아의 카롤리나 코스트너(216.73점)이 차지했다.

강력한 금메달 후보들인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6·러시아)는 5위에 올랐다. 올 시즌 처음으로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킨 아사다 마오(24·일본)는 198.22점으로 6위를 기록했다.
한국 피겨 ‘기대주 박소연(17·신목고)는 142.97점(21위), 김해진(17·과천고)은 149.48점(16위)로 대회를 마쳤다.
[매경닷컴 MK스포츠(러시아, 소치)=옥영화 기자/ sana2movi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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