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박소연, 아쉬움 남은 올림픽 프리경기 ‘평창을 기다린다’
입력 2014-02-21 00:43  | 수정 2014-02-21 00:44
‘김연아 키즈 피겨선수 박소연(17·신목고)이 평창을 기다린다.

박소연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93.83점(기술점수 48.72점, 예술점수 46.11점, 감점 –1.00)을 받아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49.14점을 더해 총점 142.97점을 기록했다.

이날 박소연은 총 24명 가운데 가장 먼저 무대에 올랐다. 첫 과제였던 트리플 러츠에서 불안정한 착지로 넘어져 수행점수(GOE)에서 감점 –2.10점을 받았다.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시켜 안정감을 찾는 듯했으나, 트리플 플립 점프를 실패했고,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러츠 콤비네이션 점프는 연결시키지 못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더블 악셀과 트리플 살코+더블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시키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박소연은 지난해 국내대회인 전국종합선수권대회에서 178.17점을 받아 김연아에 이어 2위를 기록했으며, 소치올림픽 리허설이자 시니어 데뷔전이었던 4대륙선수권대회에서는 9위(162.71점)에 오르며 한국 피겨계에 희망을 쐈다.

한편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김연아는 대회의 피날레 무대를 장식한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