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주 마우나오션 리조트 사고' 숨진 최정운씨, 보상 어쩌나…왜?
입력 2014-02-20 20:55 
'최정운' 사진=MBN


'최정운'

부산외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붕괴사고 희생자 중 유독 쓸쓸한 죽음을 맞은 최정운씨의 유족이 보상 불이익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경성대 연극영화과 90학번 출신으로 연극인인 최씨는 어려운 형편에 이번 행사에서 프리랜서로 행사 촬영 아르바이트를 맡았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20일 현재 최씨의 시신은 경주에서 부산 좋은강안병원 장례식장으로 옮겨진 상태입니다.

사고 이후 모든 관심이 꽃다운 나이에 숨진 학생에게 쏠리면서 조문객도 뜸하는 등 최씨에 대한 관심은 묻혀버렸고 더불어 보상협의도 밀린 상태입니다.


코오롱 그룹이 19일 사망 학생 9명의 유족 중 6명과 보상협의를 마무리 지었지만 최씨의 유족과는 이날 처음으로 보상 상견례를 가졌을 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씨 유족과 코오롱 측이 서로 염두에 둔 보상액은 차이가 꽤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상에는 피해자의 장래 수입액에 생활비와 세금 등을 공제한 뒤 근로가능연수를 곱하는 방식의 호프만식 계산이 적용되는데 최씨의 경우 학생들에 비해 나이가 많아 보상액에서 큰 차이가 나게 됐습니다.

또 이벤트 회사 소속이라 부산외대의 보상금 지급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네티즌들은 "최정운,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최정운, 유가족들 어쩌나" "최정운, 이런 일이 생기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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