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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쇼트 1위 '완벽'…올림픽 2연패 문제없다 [MK화보]
입력 2014-02-20 10:10 
마지막 무대를 앞둔 김연아(24)의 올림픽 2연패를 위한 완벽한 판이 짜여졌다.
김연아가 20일(한국시간) 새벽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프로그램에서 무결점 연기를 펼쳤다.
김연아 순서는 전체 17번째로 출전해 기술점수(TES) 39.03점 예술점수(PCS)35.89점을 받아 총점 74.92점을 기록했다. 박소연(17)은 2번째, 김해진(17)은 11번째, 케이틀린 오스먼드(19·캐나다)는 8번째, 그레이시 골드(19·미국)는 22번째로 무대에 섰고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6·러시아)는 25번째, 아사다마오(24·일본)는 30번째로 마지막 무대에 나섰다.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에서 완벽한 연기로 74.92점을 받아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김연아와 함께 금메달 후보였던 아사다 마오(24‧일본)와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6‧러시아)는 점프에서 치명적 실수로 사실상 메달권에서 멀어졌지만, 예상됐던 유럽 텃세의 복병은 있었다.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러시아)가 무결점 연기로 74.64점을 기록해 김연아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김연아와 불과 0.28점차밖에 나지 않는다. 카롤리나 코스트너(27‧이탈리아)도 74.12점으로 3위를 차지해 세계랭킹 1위의 자존심을 지켰다. 김연아와는 0.8점 차이로 프리스케이팅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코스트너는 20번째(4조 3번째), 소트니코바는 21번째(4조 3번째)로 김연아에 앞서 연기를 펼친다.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 '어릿광대를 보내주오'를 연기했으며, 21일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가장 마지막 순서인 24번째로 나와 '아디오스 노니노'를 통해 올림픽 2연패를 노린다.

[매경닷컴 MK스포츠(러시아, 소치)=옥영화 기자/ sana2movie@maekyung.com]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디자인 이주영 기자 / tmet231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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