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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이승훈, 스벤 크라머와 같은조 징크스 극복하나
입력 2014-02-18 22:25  | 수정 2014-02-18 22:56
이승훈이 올림픽 1만m에서 또 한 번의 돌풀을 꿈꾼다. 사진=옥영화 기자
이승훈(26·대한항공)이 스벤 크라머(28·네덜란드)와 같은 조에서 어떤 레이스를 펼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이승훈은 18일 오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 스케이팅 센터에서 열리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 남자 1만m에서 마지막 7조에 배정됐다.
상대는 공교롭게도 장거리 최강자 크라머다. 이승훈은 인코스에서 크라머는 아웃코스 출발선에 선다.
이승훈은 2010 밴쿠버 대회 금메달리스트다. 당시 네덜란드 반 데 키에프트와 5조에서 레이스를 벌인 이승훈은 키에프트를 무려 한 바퀴차로 추월하며 12분58초55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이승훈은 세계 최강 크라머와 경기를 갖는다. 이승훈은 월드컵 시리즈에서 크라머와 같은 조에서 경기를 하며 만족스러운 기록을 내지 못했다. 최고의 선수와 함께 레이스를 펼치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이다.
1만m 경기를 앞두고 있는 이승훈은 상대를 의식하지 말고 자신 만의 레이스를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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