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소치올림픽] 18일 일정, 여자 계주 ‘쇼트트랙 첫 金 도전’
입력 2014-02-18 14:35 
심석희(사진 왼쪽), 조해리(사진 오른쪽) 등으로 구성된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사진(러시아 소치)=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소치동계올림픽 12일 차,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이 이번 대회 쇼트트랙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공상정(17·유봉여고), 김아랑(19·전주제일고), 박승희(22·화성시청), 심석희(17·세화여고), 조해리(28·고양시청)로 구성된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8시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리는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 나선다.
세계 랭킹 1위인 심석희가 1500m에서 은메달을, 박승희(세계랭킹 4위)가 5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하긴 했지만, 한국은 이번 대회 쇼트트랙에서 아직까지 한 개의 금메달도 얻지 못했다.

그러나 3000m 계주는 금메달을 충분히 노려볼만 하다. 지난 10일 예선 경기에서 4분08초052로 1조 1위를 차지한 대표팀은 중국, 캐나다, 이탈리아와 함께 금메달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지난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석연찮은 판정으로 5회 연속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던 여자 대표팀은 이번 기회에 다시금 금맥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또한 박승희(2조), 심석희(4조), 김아랑(5조)은 이날 쇼트트랙 1000m 예선에도 출전한다. 남자는 쇼트트랙 500m 예선에서 박세영(1조), 이한빈(3조)이 각각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1000m 결승과 500m 결승은 22일 새벽 2시 47분부터 펼쳐진다.
이어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0m에 출전하는 이승훈(25·대한항공)은 올림픽 2연패를 노리지만 험난한 여정이 예상된다. 이승훈은 ‘세계최강 스벤 크라머(28·네덜란드)와 함께 7조에 배정됐다. 이승훈은 인코스를, 크라머는 아웃코스에서 레이스를 시작한다.
이승훈이 스피드스케이팅 10,000m에서 세계최강 크라머와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러시아 소치)=옥영화 기자

크라머와 이승훈의 자존심 대결은 10000m 최대의 관심거리다. 크라머는 이번 대회 5000m에서 6분10초76으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는 크라머는 10000m에서도 이승훈에게 내준 금메달을 되찾아 오겠다고 벼르고 있다. 지난 벤쿠버 대회에서 크라머는 인코스를 중복해서 타는 실수를 범해 실격 처리됐었다. 이승훈은 당시 10000m에서 12분58초55, 올림픽 신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행운의 금메달을 차지했었다.
또한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신설된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종목에는 김광진(19·동화고)이 결선 진출을 노리고, 파일럿 김선옥(34·서울연맹)과 브레이크 신미화(20·삼육대)로 구성된 여자 봅슬레이 대표팀은 한국 봅슬레이 사상 첫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있다.

※대회 12일차 18일 일정
18일(화)
▲14:30 알파인스키 여자 대회전 런1 김소희
▲18:00 알파인스키 여자 대회전 런2 김소희
▲18:34 쇼트트랙 여자 1000m 2조 박승희 출전
▲18:42 쇼트트랙 여자 1000m 4조 심석희 출전
▲18:46 쇼트트랙 여자 1000m 5조 김아랑 출전
▲19:15 쇼트트랙 남자 500m 1조 박세영 출전
▲19:21 쇼트트랙 남자 500m 3조 이한빈 출전
▲20:04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A 공상정 김아랑 박승희 심석희 조해리 출전
▲22:00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0m 이승훈 출전
▲22:45 프리스타일스키 남자 하프파이프 예선 런1 김광진 출전
▲23:40 프리스타일스키 남자 하프파이프 예선 런2 김광진 출전

19일(수)
▲00:15 봅슬레이 여자 1차 주행 김선옥 신미화 출전
▲01:20 봅슬레이 여자 2차 주행 김선옥 신미화 출전
[ksyreport@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