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황정순 별세, 15살 데뷔…70년을 영화배우로 산 한국 영화계의 "어머니"
입력 2014-02-18 13:02 
황정순/ 사진=스타투데이


황정순 별세, 15살 데뷔…70년을 영화배우로 산 한국 영화계의 "어머니"

'황정순'

원로배우 황정순 씨가 88세의 나이에 지난 17일 지병으로 별세했습니다.

황정순 씨는 지난 2005년 부터 치매를 앓아왔으며 지난해부터 병세가 악화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 입원 후 치료를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입원 당시 병세가 악화돼 가족도 알아보지 못하고 음식도 제대로 먹지 못하는 상황이 주변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한편 1940년 15세 나이로 동양 극장에서 데뷔한 황정순 씨는 1943년 영화 '그대와 나'로 스크린에 데뷔했습니다. 이후 영화 '과부', '장마' 등에서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쳤으며 200여편 이상의 영화에 출연했습니다.


황정순 씨는 지난 2007년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으며, 지난 2012년 10월 열린 제 49회 대종상영화제에서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황정순 별세 소식에 누리꾼들은 "황정순, 좋은 곳으로 가시길 바랍니다" "황정순, 대단한 분이 돌아가셨네" "황정순, 정말 한국 영화계의 어머니역의 대명사셨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