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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었다 놨다’ 김C-신소율, 달달한 놀이동산 데이트 현장 포착
입력 2014-02-18 10:28 
사진=KBS
[MBN스타 남우정 기자] 표정 변화 없기로 유명한 김C의 웃는 모습이 포착됐다.

18일 KBS2 드라마스페셜 단막 2014 ‘들었다 놨다(극본 유미경 연출 이정섭) 제작진은 남궁상 역을 맡은 김C가 신소율과 놀이동산 데이트를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앞서 ‘들었다 놨다의 연출을 맡은 이정섭 감독이 김C의 캐스팅 비화에 대해 가장 궁상맞게 살았을 것 같은 배우를 찾으려 했다”고 말한 것처럼, 김C가 열연할 남궁상은 그의 이름처럼 초라하고 꾀죄죄한 인물이다. 모친의 결혼해라”라는 구박은 이미 단련이 됐고 혼자 여행하기, 커다란 곰 인형과 맥주 마시기가 삶의 일부가 됐으며 흰 머리카락도 신체의 일부가 되어 버린 마흔의 문턱을 바라보고 있다.

회사 직원들에게 하는 잔소리조차 열정 부족으로 귀차니즘을 느끼고 있는 남궁상에게 궁금증을 유발한 여자가 등장했다. 바로 같은 회사 직원 진아(신소율 분)로 남궁상은 진아와 놀이동산 데이트까지 나서며 나이를 뛰어넘는 로맨스를 보여줄 전망이다.

이 장면은 지난 1월 23일 서울 송파구의 놀이공원에서 진행됐다. 방학 시즌을 맞아 많은 인파가 모인 이날 현장에서는 김C와 신소율에 대해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특히 신소율은 오랜만에 찾은 놀이공원에서 촬영 쉬는 시간에 틈틈이 셀카를 찍으며 즐거워했고 초고난이도의 놀이기구도 거뜬히 소화, 강심장의 소유자임을 입증하며 촬영 현장의 분위기를 만끽했다. 김C는 제작진이 전달한 놀이동산 필수 아이템인 헤어밴드를 보곤 두 손을 내저으며 투정을 부렸지만 이내 만족스러운 듯 촬영 내내 헤어밴드를 머리에서 벗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들었다 놨다는 때로는 무겁고 때로는 가벼운 40대 노총각 노처녀의 일상과 나이가 로맨스를 못 따라가는 아픈 현실의 남궁상이 삶의 남은 한 조각을 찾아 퍼즐을 완성하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낼 예정으로 오는 23일 오후 11시 55분 방송된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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