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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태국서 첫 출전 ‘세계랭킹 1위 지키기 나선다’
입력 2014-02-18 09:36 
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에 올시즌 첫 출전해 세계랭킹 1위 수성에 나서는 박인비. 사진=MK스포츠DB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골프여제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에 출전해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자리 지키기에 나선다.
박인비는 20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태국 시암골프장의 올드 코스(파72.6479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시즌 개막전을 비롯해 2개 대회 연속 불참한 박인비는 전지훈련을 통해 최상의 샷 감각을 끌어 올렸다.
이번 대회에 대한 박인비의 각오는 남다르다.
타이틀 방어는 물론 세계랭킹 2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와의 포인트 격차가 불과 0.36점차로 넘버 원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우승컵이 필요하다.
다행인 건 지난 주 호주여자오픈 최종라운드에서 어깨 부상이 재발했는지 페테르센이 8타를 잃으며 스스로 무너진 것이 박인비의 부담감을 덜어 줄 것으로 전망된다.
박인비의 우승 사냥을 방해할 강력한 경쟁자는 페테르센 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마지막 18번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해 다 잡았던 우승컵을 박인비에게 헌납했던 태국의 아리야 주타누간(19)과 포나농 파트룸(이상 태국)이 홈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낭자군 중에는 지난 주 호주여자오픈에서 노장 커리 웹(호주)에게 1타차로 밀려 준우승을 차지하며 LPGA 투어 생애 첫 승을 날려버린 최운정(24)도 3전4기에 도전한다.
이밖에 세계랭킹 5위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과 8위 최나연(27.SK텔레콤), 올해 LPGA 투어에 진출한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도 한국낭자군의 시즌 첫 승 사냥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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