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주 리조트 붕괴…110여 명 사상
입력 2014-02-18 06:11  | 수정 2014-02-18 08:02
【 앵커멘트 】
어제(17일) 저녁 경북 경주의 한 리조트에서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대학생 수백 명이 신입생 환영회를 위해 모여 있던 체육관이 무너지면서 11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영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사고 현장은 말 그대로 아수라장입니다.

처참하게 무너져 내린 철골 구조물과 여기저기 흐트러져 있는 잔해가 사고 당시 끔찍했던 상황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사고 발생 9시간이 지나가지만 학생 2명의 소재는 여전히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20살 강 모 씨 등 11명이며, 중상자 17명 등 모두 101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력 1,500여 명과 장비 100여 대를 동원해 매몰자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는데요.

잔해가 겹겹이 쌓여 있어 매몰자 구조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입니다.

일단 굴삭기와 기중기를 동원해 건물 잔해를 들어내고 있으며 틈이 생기는대로 구조대원들이 진입해 매몰자를 일일이 확인하고 있습니다.

구조견 2마리도 투입된 상황입니다.

사고 현장엔 계속해서 눈이 내리고 있는데요.

오르막길인데다 눈까지 쌓여 있어 구조 차량들이 사고 현장에 진입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2차 붕괴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어 수색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주 사고 현장에서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백재민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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