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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의 부담 "밥 대신 비타민 먹는다”
입력 2014-02-18 00:09  | 수정 2014-02-18 00:11
이상화는 대회에 앞서 부담감 때문에 밥 대신 비타민을 먹는다고 전했다. 사진(러시아, 소치)=옥영화 기자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가 힘겨웠던 올림픽 2연패 도전기를 털어놨다.
이상화는 18일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in 소치에 출연해 올림픽에 앞서 부담감에 시달렸다고 전했다.
이날 이상화는 힐링캠프 스태프가 준비한 스피드스케이팅 500m 경기를 직접 봤다. 자신의 경기를 단 한 번도 보지 않았다는 이상화는 눈시울을 붉히며 당시의 감동을 떠올렸다.
MC 성유리가 이상화에게 경기가 끝나자마자 눈물을 흘렸다”라고 질문했다. 이에 이상화는 사실 밴쿠버올림픽 때도 울었다. 이번엔 안 울려고 했는데 울 수밖에 없었다. 눈물이 나왔다”라며 말끝을 흐렸다. 그러나 이상화는 저의 노고에......”라고 덧붙여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화는 올림픽 2연패를 기대한 주변의 시선에 압박감도 느꼈었다. 이상화는 경기 전부터 부담스러워 인터넷, SNS을 안했다. 심지어 (이)승훈, (모)태범의 경기도 못 봤다. 다른 선수들에게 (소식을) 들었지 정말 떨려서 (경기를) 보진 못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이상화는 경기 전에는 (음식을) 잘 안 먹는다. 언치고 생각도 안 난다. 대신 시리얼과 비타민을 먹는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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