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석 금메달 가격, 7명의 선수에게만 증정 "보통 금메달이 아니네"

소치 올림픽 운석 금메달 가격에 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소치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대회 개막을 앞두고 7개의 운석 금메달을 별도로 제작했다.
메달 한가운데 박힌 이 운석은 지난해 2월15일 러시아 우랄산맥 인근 첼랴빈스크주에서 내린 '운석비' 중 하나다.
'운석비' 사건을 기념해 정확히 1주년이 되는 15일에 금메달을 딴 7명의 선수에게 운석 조각을 박은 별도의 메달을 기념품으로 증정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조직위는 시상식에서 운석금메달을 수여하려던 계획을 취소했고 15일 대회 우승자들은 보통의 금메달만을 받은 상태다.
운석금메달은 각국 올림픽위원회가 전달받아 차후 선수들에게 증정하기로 결정됐다.
남자 쇼트트랙 1000m에서 우승을 차지한 러시아의 안현수(빅토르 안)를 포함해 7명의 선수가 이 기념 메달을 증정 받는다.
일반 금메달은 순금 6g 정도가 포함돼 제작에 60만원이 들지만 첼라빈스크 운석의 가격은 1g당 236만원으로 순금의 40배에 해당한다.
'운석 금메달 가격'에 누리꾼들은 "운석 금메달 가격, 보통 금메달이 아니네" "운석 금메달 가격, 운도 필요하네" "운석 금메달 가격, 안현수 부럽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출처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