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사망한 카드사 회원의 잔여 포인트를 상속자가 받을 수 있게 된다. 카드 이용대금 명세서에는 잔여 포인트 뿐 아니라 당월 적립 포인트까지 표시된다.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는 이같은 내용의 금융 관행이 개선된다고 17일 밝혔다. 정태두 금감원 민원상담팀장은 "불합리한 관행이나 불공정한 업무 처리로 피해를 본 소비자는 금융민원센터(국번없이 1332)를 통해 민원 신청하면 제도를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카드 발급 시 본인 회원 카드 및 가족 회원카드의 유효기간을 동일하게 맞추기로 했다. 5월부터 개인사업자 카드도 온라인에서 해지가 가능해진다.
3월부터 은행 변동금리 대출의 매월 납부이자 계산은 모두 월할 계산 방식으로 개선된다. 실손의료보험 입원비 보상 기간은 최초 입원일로부터 1년 경과 후 90일간 보상하지 않는 기간에 해당되더라도 최종 퇴원일로부터 180일 경과 시에는 새로운 입원일로 간주해 보상받을 수 있다.
[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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