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2월 13일(15:08)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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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자유투어가 매각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매각절차에 돌입했다.
13일 자유투어와 매각자문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주요 일간지에 인수·합병(M&A)공고를 내고 제3자 배정방식 유상증자 등 M&A를 위한 외부자본유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M&A는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인수의향서 접수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다. 주간사측은 인수의향서를 낸 투자자를 대상으로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예비실사를 진행한 다음 내달 11일 최종 인수제안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여행업계 3위인 자유투어는 다년간 적자누적으로 지난해 5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고 곧이어 자본잠식을 이유로 코스닥에서 상장폐지됐다. 2012년 기준 194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81억원의 영업손실과 16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입었다.
법원의 실사결과 자유투어의 존속가치가 청산가치를 밑돌아 청산이 더 유리하다는 결과가 나왔지만 채권단 등 이해관계자의 의지에 따라 매각으로 가닥이 잡혔다.
에이스저축은행·신한저축은행 등이 채권단으로 있는 자유투어는 지난해 에이스저축은행의 파산관재인인 예금보험공사가 매각을 시도했지만 자유투어 경영진과 마찰로 실패하면서 기업회생절차를 밟게 됐다. 이후 자유투어 경영진과 예보측 인사가 공동으로 관리인을 맡아 매각절차를 진행해왔다.
[석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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