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STX 그룹·계열사 압수수색 "내부 비리? 강덕수 회장은…"
입력 2014-02-17 14:20  | 수정 2014-02-24 19:30

검찰이 17일 내부비리와 관련해 STX 그룹 및 계열사 등에 대해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임관혁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서울시 중구 STX남산타워에 있는 ㈜STX·STX조선해양·팬오션 등 수사팀을 통해 회사 사무실에서 하드디스크와 회계장부·내부 보고서 등을 확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회사측으로부터 내부 비리와 관련한 수사 의뢰가 들어와 압수수색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과거 재계 13위까지 올랐던 STX그룹은 2008년 금융위기로 유동성 위기를 맞았다.

STX그룹은 지난해 3월 초 해운 계열사 STX팬오션의 공개 매각을 추진했고 이어 핵심 계열사인 STX조선해양은 물론 STX중공업과 STX엔진도 채권단 자율협약 체제로 전환됐다.
STX엔진과 팬오션마저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그룹 전체가 위기를 맞았다.
'샐러리맨 신화''인수합병의 귀재'로 불리며 재계의 주목을 받던 강덕수 회장도 경영에서 사실상 완전히 물러나 현재 STX엔진 이사회 의장직만 맡고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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