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1월 민간 아파트 분양가 3.3㎡당 813만원…작년대비 2.2% 상승
입력 2014-02-17 13:57 

지난달 전국 민간 아파트의 평균분양가가 1년 전에 비해 2.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대한주택보증에 따르면 1월 기준 민간 아파트 3.3㎡당 평균분양가는 813만원으로 지난달에 비해 0.9%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17개 시.도 중 가장 분양가가 높은 지역은 서울로 3.3㎡당 1792만5000원이었다. 이어 경기(1085만5000원), 인천(1020만4000원), 대전(832만1000원), 부산(811만1000원) 순으로 나타났다. 작년 10월 이후 경기도가 인천을 추월한 추세가 지속됐다.
가장 낮은 지역은 전남 567만8000원으로 서울의 1/3 수준이었다.

전월에 비해 서울(-1.5%) 및 수도권(-0.7%) 민간 아파트 분양가는 다소 하락한 반면 6대광역시(2.5%)와 지방(0.5%)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서울의 경우 금천구 지역 신규 아파트 분양가 하락에 따른 것으로 보이고 경기와 인천은 분양가 변동이 없어 수도권 전체의 평균 가격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작년 1월과 비교했을 때는 모든 권역의 분양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과 지방 민간아파트의 분양가격이 각각 4.6%, 2.8% 가량 올랐으며 6대광역시의 분양가격 또한 0.7%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동월대비 분양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도로 18.1%였으며 경기도가 16%로 뒤를 이었다.
경기도는 지난해 위례, 동탄2신도시 등 수도권 2기 신도시 아파트의 연이은 분양으로 3.3㎡당 평균 분양가가 크게 상승했다.
1월 전국에 신규 분양된 민간 아파트는 총 2654가구로 전월대비 6534가구 감소, 전년동월대비 338가구 증가한 것으로 각각 조사됐다.
이중 서울이 1664가구로 전체의 63%를 차지했으며 인천과 경기지역에는 신규 분양된 민간 아파트가 없었다. 광역시와 지방은 모두 전월과 전년동월 대비 민간 아파트 분양물량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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