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장주영 기자의 느낌 아는 여행] 안전 여행 위한 필수팁 7
입력 2014-02-17 13:26 
시원한 물줄기가 뿜어져 나오는 러시아 소치의 분수광장 모습
지난 한 해 동안 해외로 나간 우리 국민이 14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경제적으로나 정서적인 여유가 풍요로워지면서 가장 바라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여행이라는 점을 상기시키면 이 같은 수치는 당연한 결과이다.

이에 따라 한 때 여행사를 통한 패키지여행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개별여행(FIT)이 활성화 되면서 날이 갈수록 여행의 형태 또한 다양해지고 있다. 다만 해외여행 시에는 각별히 안전을 고려해야 한다. 여행이라는 것이 즐거움을 늘 수반하기 마련이지만 안전이 없는 여행은 성립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외교부의 여행경보제도는 세계 각 지역의 위험 상황에 따라 실시간으로 변경되지만, 여행금지(4단계)로 지정되지 않는 경우 ‘여행을 가도 괜찮을지에 대한 판단은 여행자 자신의 몫이다. 그렇다면 세계 곳곳에 퍼져있는 위험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강기홍)가 발간한 ‘스마트 트래블러 웹진 2월호에서는 ‘안전한 여행을 위한 나만의 비법을 소개했다. 국외여행에 정통한 전문가들이 ‘러시아를 안전하게 여행하는 법 부터 ‘외국에서 불심검문에 대처하는 자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비법을 공개했다. 여행전문가들이 꼽은 안전여행을 위한 필수팁 7가지를 엿봤다.

1. 러시아를 안전하게 여행하기
올해부터 한-러간 상호 무비자 제도가 시행되고, 또 한-러 상호방문의해 사업도 펼쳐지게 됨에 따라 60일간 비자 없이 러시아를 둘러볼 수 있어 러시아를 찾는 한국 관광객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러시아 여행을 좀 더 안전하게 하기 위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저녁 시간에 러시아의 어두워진 거리를 걸을 때는 큰 길로 돌아다니거나 모자 또는 목도리로 외국인인 것을 감추는 것이 위험을 예방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2. 내 짐은 내가 지킨다. 작은 자물쇠를 활용하자
내 짐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적은 비용이 들면서 가장 효율적인 것은 작은 자물쇠를 가지고 다니는 것이다. 별도의 열쇠가 필요 없는 다이얼 자물쇠는 어디서나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3. 소매치기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자
여행 중 자기 자신을 지켜줄 수 있는 건 자기 자신뿐이므로, 언제나 여행의 위험요소를 스스로 파악하는 것은 좋은 자세이다.

4. 외국 여행 중 불심검문에 당황하지 말자
유럽 여행 시 여권을 노린 가짜 경찰을 조심해야 한다. 경찰이 불심검문 시 신분증 제시를 요구하는 경우 먼저 경찰에게 신분증으로 신분을 확인시켜 줄 것을 요구하는 게 좋다.


5. 차량 통행 방향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일본, 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호주 등 44개국 여행 시 우리나라와는 반대로 길을 건널 때 차들이 좌측이 아닌 우측에서 다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6. 고산병, 예방이 중요하다
해발 3000미터 이상의 고산지대를 여행하다 보면 산소 부족으로 고산병에 걸릴 수 있다. 예방법으로는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물을 마시고 가급적 숨을 크게 들어 마시는 편이 좋다.

또한 무리하게 움직이지 말고 술은 자제해야 한다.

7. 영어 회화 실력이 부족하다면 그만큼의 안전장치도 필요하다
위기의 순간일수록 언어의 장벽이 높게만 느껴진다. 해외여행 전 미리 한국관광공사의 안전여행 그래픽 가이드 모바일 앱인 저스트 터치 잇(Just Touch It)을 다운받고, 긴급/응급 상황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 semiangel@mk.co.kr] 매경닷컴 여행/레저 트위터_mktour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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