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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봅슬레이 男 2인승, 1차 시기 18-25위 순항
입력 2014-02-17 02:30 
한국 봅슬레이 A팀(원윤종·서영우)은 17일(한국시간) 소치동계올림픽 남자 2인승 1차에서 57초41을 기록했다. 사진=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한국 최초로 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2인승에 출전한 한국 남자 봅슬레이 대표팀이 1차 레이스를 무난히 소화했다.
파일럿 원윤종(29·경기연맹)과 브레이크맨 서영우(23·경기연맹)로 구성된 한국 봅슬레이 A팀은 17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산키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봅슬레이 남자 2인승 1차 시기에서 57초41을 기록하며 18위에 올랐다.
17번째 레이스를 펼친 한국 A팀은 4초87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5번 코스에서 트랙에 부딪힌 이후 속도가 떨어졌지만, 이후 가속도를 붙이며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A팀에 이어 20번째 레이스에 나선 파일럿 김동현(27·강원도청)과 브레이크맨 전정린(25·강원도청)으로 구성된 한국 B팀은 57초78을 기록하며 25위에 그쳤다.
한국 B팀은 스타트를 4초94로 통과했지만, 2번 코스부터 속도가 감소해 초반 페이스를 이어가지 못했다.
봅슬레이 남자 2인승은 1~3차 시기 합계 기록이 20위 안에 들어야 4차 시기 출전권이 주어진다. 지난 해 아메리카컵 대회 남자 2인승에서 한국 봅슬레이 최초로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한 원윤종-서영우 조는 올림픽 첫 무대에서 20위 안에 랭크돼 긴장이 풀릴 2차 시기에서 기록 단축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 A팀과 B팀은 17일 오전 2시50분 2차 시기에 출전한다.
[gioia@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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