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힐러리 클린턴, 미 대선 출마 선언
입력 2007-01-21 12:22  | 수정 2007-01-22 08:35
힐러리 클린턴 미 상원의원이 미국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미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차민아 기자입니다.


"백악관 안주인에 만족할 수 없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이자 상원의원인 힐러리 클린턴이 대권에 도전합니다.

힐리러 의원은 웹사이트를 통해 미국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승리하기 위해 뛰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힐러리 클린턴 / 미 민주당 상원의원 - "대통령 출마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선거운동만 하진 않겠습니다. 미국 국민과 대화를 시작하겠습니다."

힐러리 의원은 부시 대통령의 실정을 거론하며 이제는 미국의 약속을 새롭게 할 때라고 주장했습니다.

힐러리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대권 후보 중 지지율 선두에 올라있습니다.


게다가 막강한 선거자금과 조직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화당은 물론 민주당 내에서도 반대 세력이 많다는 점과 정치적 출세에 집착한다는 차가운 이미지 등이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성공한 변호사에서 주지사 부인, 퍼스트 레이디, 뉴욕주 상원의원으로 쉼없이 역사를 써온 힐러리 클린턴.

미국의 첫 여성 대통령이자 부부 대통령의 역사적 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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