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마트로 변신한 월마트 가보니...
입력 2007-01-20 12:12  | 수정 2007-01-20 12:12
지난해 신세계로 인수된 옛 월마트가 새단장을 하고 잇따라 문을 열고 있습니다.
국내 소비자들이 편안하게 쇼핑할 수 있는 한국형 할인점으로 새롭게 변신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성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고양시 탄현동에 위치한 이마트입니다.


지난해 10월 월마트에서 이마트로 간판을 바꾼지 3달여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했습니다.

확 눈에 띄는 변화는 무엇보다 밝은 조명.

밝기를 월마트 때 보다 2배 이상 높이고 코너별로도 조명을 추가 설치했습니다.

문제가 됐던 진열대 높이도 낮춰 쉽게 물건을 고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친환경 농산물과 즉석조리 코너를 확대한 것도 눈에 띄는 변화입니다.

인터뷰 : 이인균 신세계마트 판매담당 상무
-"월마트의 창고형 활인매장에서 고객의 쇼핑 편의를 중시하는 한국형 매장으로 바꿨습니다. 동선을 좀 넓히고 집기를 낮추고 친환경 자연주의 제품 등을 대폭 보강했습니다."

고객 쉼터는 기존 이마트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시설입니다.

소비자들은 아직 생소하지만 대체로 만족하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 황민정(파주 교하)
-"월마트 때 다니든 거 하고 지금은 아무래도 다르니까 적응은 안됐지만 신선도 유지도 그렇고 매장이 깔끔하게 정리된 거 같아요"

인터뷰 : 김미숙(고양시 일산동)
-"물건 디스플레이를 잘 해나서 물건을 찾을 때 편하고 공간 활용을 잘한 거 같아요"

다만 주변 교통이 다소 복잡한 것이 흠이라는 지적입니다.

클로징 : 이성수 기자
-"신세계 마트는 오는 26일 중동점과 계양점의 문을 여는 등 3월 중순까지 새단장 작업을 모두 마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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