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뉴욕 증시, 엇갈린 지표에도 상승 마감
입력 2014-02-15 06:48  | 수정 2014-02-15 06:50
뉴욕 증시가 엇갈린 지표에도 불구하고 상승 마감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26.80포인트(0.79%) 오른 1만6154.3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35포인트(0.08%) 상승한 4244.03,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8.80포인트(0.48%) 뛴 1838.6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장초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기대했던 경제 지표가 엇갈린 탓이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 1월 미국의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0.3%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시장의 전망치인 0.3% 증가에도 크게 못미쳤다.

미국의 수입물가도 2개월째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노동부는 지난달 수입물가가 전달에 비해 0.1%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0.1% 하락)과는 상반된 결과다.
다만 미국의 2월 소비자심리지수(예비치)가 81.2를 기록해 했다고 발표했다. 전월의 최종치와 같은 수치이지만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치 80.6을 웃돌았다. 특히 경제여건 기대지수는 71.2에서 6개월만에 최고치인 73.0으로 올랐다.
이 소식이 전해진 이후 저가 매수세가 다시 유입됐고 다우 지수는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장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산업생산 지표보다 긍정적인 결과가 발표된 소비자 심리지수에 더 중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