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견본주택 '북적'…미분양 소진 가속
입력 2014-02-14 20:01  | 수정 2014-02-14 20:59
【 앵커멘트 】
정부 대책이 유효했던 걸까요.
전국 아파트값이 조금씩 오르는가 하면, 분양시장에도 사람들이 몰리고 미분양도 조금씩 소진되고 있습니다.
신동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오전부터 사람들이 길게 늘어서 장사진을 이루고 있습니다.

위례 신도시에서 올해 첫 분양에 나선 아파트의 견본주택입니다.

▶ 스탠딩 : 신동규 / 기자
- "이 아파트는 그동안 인기가 없던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됐지만, 견본주택에는 상당한 인파가 몰렸습니다."

▶ 인터뷰 : 홍공식 / 경기 성남 신흥동
- "입지도 좋고, 분양가도 저렴하고 여러 가지 면에서 좋을 것 같아서 관심을 두고 청약을 해 볼까 합니다."

다른 건설사들도 앞다퉈 분양 채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3월 한 달 동안 수도권에만 1만 가구, 전국에 2만 5천 가구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미분양도 조금씩 소진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6만 4천 가구에 달했던 미분양 아파트는 한 달 만에 2천6백 가구 줄었습니다.

특히, '미분양의 무덤'이라 불리던 김포나 동탄 등 수도권 2기 신도시가 포함된 경기도가 이런 흐름을 주도했습니다.

▶ 인터뷰 : 조은상 / 부동산써브 리서치팀장
- "거래량이 늘고 있고, 기존 아파트 가격이 오르다 보니 분양 시장에도 수요가 많이 쏠리고 있는 모습이고…."

침체를 겪은 부동산 시장에 상승론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 easternk@mbn.co.kr ]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이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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